놀이공원은 시대의 감성과 기술, 문화를 집약한 공간입니다.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국가 브랜드'의 얼굴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그 점에서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USS)'와 한국의 '에버랜드'는 각국의 문화적 상상력을 대표하는 공간입니다. 하나는 글로벌 영화 IP를 전면에 내세운 몰입형 테마파크이며, 다른 하나는 사계절과 감성,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는 로컬형 놀이공원입니다. 1.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 (Universal Studios)"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현실화" ① 영화로 만든 테마파크의 탄생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는 2010년, 센토사섬 내 리조트 월드에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 유니버설 픽처스가 제작한 영화들을 테마로 한 어트랙션을 기반으로 하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니버설 테마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