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나라든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식문화를 반영한 대표적인 생선탕이 있습니다. 열대 기후와 다문화 사회를 바탕으로 한 싱가포르에는 진하고 향신료가 가득한 '피시헤드 커리(Fish Head Curry)'가 있고,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는 얼큰하고 맑은 국물이 특징인 '동태탕(Dongtae-tang)'이 있습니다.이 두 음식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탄생했지만,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음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싱가포르, 피시헤드 커리 (Fish Head Curry)피시헤드 커리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퓨전 요리로, 1940~50년대 리틀 인디아 지역에서 탄생했습니다. 인도계 이민자들이 중국계 고객들의 입맛을 고려해 인도식 커리에 중국인이 선호하는 생선 머리를 넣으면서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