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대왕함, 전투지휘실” 이강우 함장은 최서연에게 물었다. “국방부는 뭐라고 하나?”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 입항을 지시했습니다. 싱가포르 측에는 외교부가 협조 요청하고 있습니다. 조치 완료 시점에 맞춰 입항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합니다.” “좋습니다. 병사들에게 전달하세요. - 함교에서 수동 항법으로 이동한다. 전체 병력은 기지 도착 전까지 비상 체제 유지한다. 특히 각 구역과 개인 무장 점검은 지금 즉시 실시한다. 이상.” 이강우는 일어섰고, 모든 장교들은 긴급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국방부 대책회의실” 대형 모니터에는 충무대왕함의 위성사진과 함정 제원, 그리고 사고 선박의 선체 파손 영상이 실시간으로 뜨고 있었다. 정보국장이 입을 열었다. “대한민국 측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