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허브 공항이라 불리는 두 곳,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한국 인천공항은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이 두 공항은 비슷한 시기에 아시아 항공허브의 패권을 놓고 경쟁해왔으며, 매년 국제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다투고 있습니다. 1. 싱가포르 창이공항공항을 떠나지 않아도 여행이 시작된다 ① 역사창이공항은 1981년에 개항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도시 중심에 있던 파야 레바 공항의 확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토지 개발을 추진, 창이 지역을 신공항 부지로 택했습니다. 개항 직후부터 싱가포르는 단순한 환승 거점을 넘어 '세계 최고 공항'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그 결과 창이공항은 1987년부터 국제선 이용객 1천만 명을 넘어서며 아시아 항공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