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도착해서 무조건 먹어야하는 요리는 아마도 '칠리 크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의 게 요리와는 냄새부터가 다르고 게의 모양, 크기 또한 너무도 다릅니다. 식당 입구에서부터 달콤한 토마토 페이스의 향이 코를 자극하고, 첫 입맛부터 아이들 먹기 딱 좋은 말그대로 초딩 입맛의 요리입니다.지금부터 어른 입맛의 한국 게요리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게 품종 및 원산지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는 '머드 크랩(Mud Crab, 학명: Scylla serrata)'으로, 동남아시아, 호주, 인도양 연안에서 서식하는 게입니다. 크기가 크고 집게발이 튼튼하며, 살이 많고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소스 요리에 적합합니다. 도저히 이빨로는 깰수가 없으며 전용도구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