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vs 한국 비교

(싱가포르) 싱가포르 vs 한국의 공연장, 누가 더 특이하게 생겼을까요?

moneygame10 2025. 3. 3. 09:45
320x100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연장은 두리안 모양으로 유명한 '에스플라나데(Esplanade – Theatres on the Bay)''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 입니다.

'에스플라나데'의 경우는 너무 특이하게 생겨서 도대체 저 곳은 뭐하는 곳인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은 K-POP 단골 공연장으로도 유명합니다, 한국의 아티스트들을 보기위해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줄을서고, 관중석에서 응원봉을 흔드는 모습은 이제 싱가포르에서 흔한 광경입니다.

 

오늘은 공연예술을 너무나 사랑하는 싱가포르와 한국의 대표적인 시설물을 살펴보겠습니다.

 

1. 싱가포르, 에스플라나데(Esplanade – Theatres on the Bay)

  • 규모 60,000㎡, 1,600석 규모의 콘서트 홀, 2,000석 규모의 극장, 소규모 공연장, 야외 공연장, 전시 공간 포함
  • 2002년 개관, 싱가포르 대표 문화예술 허브
  • 국영 문화 기관 운영, 공공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
  •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적 클래식 공연

 

2.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

  • 돔형 구조, 12,000석 이상 수용 가능
  • 1989년 개장, 대형 스포츠 및 콘서트 공연장
  • 상업적 이벤트 중심 운영, 스포츠 경기 및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 개최
  • Coldplay, Taylor Swift, BTS 등 글로벌 스타 콘서트

 

3. 한국, 예술의전당

  • 규모 120,000㎡, 오페라극장(2,300석), 콘서트홀(2,500석), 자유소극장, 한가람미술관 포함
  • 1988년 개관, 한국 대표 문화예술 공간
  • 국립 기관 운영,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기획
  • 런던 심포니, 빈 필하모닉 등 세계적 공연

 

4. 한국, 국립극장

  • 해오름극장(1,500석), 달오름극장(500석), 별오름극장(100석)
  • 1950년 개관, 한국 최초의 국립 공연장
  • 국립 기관 운영, 전통 공연 예술 및 현대 공연 기획
  •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의 전통 공연 및 현대 공연 개최

 

5. 한국, GS아트센터

  • 대극장(1,400석), 중극장(500석), 소극장 포함
  • 2023년 개관, 최신식 공연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 제공
  • GS그룹 운영, 상업 및 예술 공연 지원
  • 국내외 유명 뮤지컬, 콘서트 및 연극 공연

 

6. 한국, 블루스퀘어

  • 인터파크홀(1,700석), 마스터카드홀(1,400석)
  • 2011년 개관, 현대적 뮤지컬 및 콘서트 중심 공연장
  • 민간 기업 운영, 상업 공연 및 뮤지컬 유치
  • 라이온 킹,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뮤지컬 공연

 

7. 한국, 고척스카이돔

  • 약 22,000석 규모, 다목적 공연 및 스포츠 경기장
  • 2015년 개장, K-POP 콘서트 및 대형 이벤트 개최
  • 서울시 운영, 스포츠 및 대형 공연 활용
  • BTS, BLACKPINK, EXO 등 K-POP 대형 콘서트 개최

 

 

 

싱가포르는 역사(건국 1965년 8월 9일)도 짧고 인구(592만명)도 적지만, 정부 차원의 문화예술 지원이 활발하며, 국민들 또한 클래식, 재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국제적인 아트 페스티벌을 유치하고,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를 육성하여 예술을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회를 제공합니다. 싱가포르 국민들 또한 작은 나라에서 일상이 단조롭다보니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며 작은 변화에도 눈과 귀를 쫑끗 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로운 식당이 개업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줄을 길게 서있고, 어디서 새로운 공연이 있다고하면 우르르 몰려가기도 합니다.

 

해외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해당국가에서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회사와 가정의 생활 긴장도가 달라집니다. 당연히 존경과 존중이 있으면 마음이 안정될 것이고, 무시받는다면 모든 면에서 더 긴장해야 합니다. 

 

싱가포르의 경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전,후로 한국에 대한 시선이 180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한국을 단순히 건물, 자동차나 만드는 나라에서 스포츠까지 잘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인식하게 된 것이죠.

 

또 하나의 큰 사건은 2009년 '삼성 갤럭시 스마트 폰'의 출현이었습니다. 당시 우주 최강인 '애플'과 맞짱 뜨고 서로 경쟁적으로 신모델을 출시하는 모습은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2011년도부터 싱가포르 직원들이 '애플'에서 '갤럭시 폰'으로 바꾸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그 때 삼성전자 주식을 샀어야 했는데, 경제를 보는 눈이 둔감했습니다, 그 후에 삼성전자 주가가 폭등해서 땅을 쳤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국민들 스스로가 도저히 한국을 따라 잡을 수 없다고 느끼는 분야가 있다고 합니다, 그 마지막이 바로 '문화 예술'입니다. 최근 10년전부터 한국 드라마가 싱가포르에 널리 퍼졌습니다. 솔직히 저는 드라마에 관심이 없어서 뭐가 방송되는지 모를때가 대부분인데, 싱가포르 여직원들이 한국 드라마 얘기를 매일 하는걸 보고 참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 CJ ENM 주식을 샀어야 했는데 또 놓쳤습니다.

 

최근 한국의 문화 예술 성과는 눈이 부십니다.

 

  • 조성진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2015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 BTS 빌보드 차트 1위(2020년), K-POP의 세계적 영향력 증명
  • 기생충(Parasite)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4관왕, 한국 영화의 세계적 도약
  • 조수미, 김선욱 등 클래식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
  • 한국 창작 뮤지컬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한국 공연 예술의 새로운 흐름 형성

 

싱가포르는 항만을 중심으로 '금융, 법률' 분야가 발전했습니다, 즉 상업을 중심으로한 국가입니다, 물론 돈도 아주 많습니다. 뭐 하나 아쉬울 것 없는 부자나라로 보이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부러움과 존중이 있습니다. 생활중에 느껴집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한국의 '과학기술, 기업활동, 스포츠' 분야의 신뢰는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문화, 예술' 분야의 신뢰까지 더해져 넘사벽 단계로 올라섰다고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공연장의 아름다움, 크기, 시설물보다 더 중요한 그 무엇이 있습니다. 심장을 멎게하는 세계적 아티스트가 차고 넘치는 나라, 한국은 분명 선망의 대상입니다. 다만 너무 익숙하고 당연해서 우리만 모를때가 많습니다, 아주 많이,,,

 

 

(참조)

 

(싱가포르) 싱가포르 vs 한국의 Tea 브랜드, 누가 더 오래됐을까요?

 

(싱가포르) 싱가포르 vs 한국의 Tea 브랜드, 누가 더 오래됐을까요?

'차(Tea)'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거나 또는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봉지 커피의 느끼함에 질리거나 전날 과음을 했을때는 가끔 차를 마시곤 합니다.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난 'TWG 1837'이라는 브랜

moneygame10.tistory.com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