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vs 한국 비교

(싱가포르) 싱가포르 vs 한국의 맥주, 소맥용 맥주의 최강자는 누구일까요?

moneygame10 2025. 3. 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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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처음 맛본 '타이거 맥주'는 쌉쌀한 맛과 진한향이 느껴지는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소맥으로 먹던 맥주보다는 도수가 있어보였고, 소주를 타지 않았음에도 약간은 소맥 맛이 느껴지는 비싼 맥주 분위기였습니다. 

오늘은 싱가포르와 한국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를 살펴보고, '소맥용 맥주'로 누가 더 어울리는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싱가포르, 타이거 맥주 (Tiger Beer)

1932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라거 맥주로, 현재는 하이네켄 그룹 소속입니다.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으며, 연매출은 약 1.2~1.3조 원, 연간 3억 병 이상 판매됩니다.

  • 깔끔한 라거 스타일이며, 적당히 쓴맛과 고소함이 함께 느껴지는 고급진 맛입니다.
  • 은은한 몰트향과 곡물 향이 특징이며, 목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청량하여 더운 날씨인 싱가포르에서 마시기 좋습니다.
  • 도수는 5.0% (한국 맥주보다 상대적으로 높음)
  • 글로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 스타 및 아티스트를 광고모델로 기용합니다 (손흥민)
  • 소맥과의 궁합 ★☆☆☆☆ (낮음), 쓴맛이 강하여 단독으로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카스 (Cass)

1994년 출시된 오비맥주(AB InBev 소속)의 대표 브랜드로 한국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연매출 약 2조 5천억 원, 연간 10억 병 이상 판매)

  • 가벼운 바디감에 단맛이 약간 있으며 쓴맛은 거의 없습니다.
  • 연한 곡물향과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며, 강한 탄산감으로 목넘김이 좋습니다.
  • 도수: 4.5%.
  •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맥주로 광고모델은 친근한 이미지의 스타를 기용합니다 (손석구, 뉴진스, 공유, 이효리, 지드래곤)
  • 소맥과의 궁합 ★★★★★ (최고)

 

3. 하이트 (Hite)

1933년 조선맥주 설립 후, 1993년 '하이트'로 브랜드 변경, 현재는 하이트진로 소속입니다 (연매출 약 1조 5천억 원, 연간 5억 병 이상 판매)

  • 쓴맛이 적고 깔끔한 끝맛입니다. 
  • 가벼운 몰트향이며, 목넘김이 아주 부드럽고 시원함이 특징입니다. 탄산감은 약간 부족합니다.
  • 도수: 4.3%.
  • 1990~2000년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였으나 현재는 테라에 밀려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 과거 장동건, 유재석, 송중기 등이 모델이었습니다. 
  • 소맥과의 궁합 ★★★☆☆ (보통)

 

4. 테라 (TERRA)

2019년 하이트진로에서 출시된 청정 라거 브랜드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했습니다 (출시 후 누적 30억 병 이상 판매, 연간 약 6억 병 이상 판매)

  • 카스보다 약간 더 고소하고 탄산감이 더 강합니다.
  • 청량한 몰트 향이며, 호주산 맥아를 사용합니다. 강한 탄산감이 특징입니다.
  • 도수: 4.6%.
  • 광고 모델은 강한 탄산감에 어울리는 마동석, 아이유입니다.
  • 소맥과의 궁합 ★★★★★ (최고)

 

5. 싱가포르 맥주는 그냥 마시면 좋고, 한국 맥주는 소맥으로 마시면 더 좋다

맥주 브랜드 글로벌 인지도 한국 시장 점유율 탄산감 도수 소맥 궁합
타이거 맥주 ★★★★★ ★☆☆☆☆ ★★★☆☆ 5.0% ★☆☆☆☆
카스 ★★★☆☆ ★★★★★ ★★★★★ 4.5% ★★★★★
하이트 ★★★☆☆ ★★☆☆☆ ★★★☆☆ 4.3% ★★★☆☆
테라 ★★★★☆ ★★★★☆ ★★★★★ 4.6% ★★★★★

 

 

더운 날씨에 적합한 술은 아무래도 맥주입니다.

 

퇴근 후 맥주 한잔은 술이 아니라 그냥 물이죠, 낮 시간에 땀흘린 몸에는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간 맥주로 보충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날도 버틸 수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과장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먹던 맥주는 아주 맛있었고, 몸 컨디션도 좋게 해주는 느낌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는 싱가포르 만큼 맥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특히나 봄, 가을, 겨울은 으스스한 느낌이 있어서 차가운 맥주가 몸에 맞질 않습니다. 딱 한철 여름만 맥주가 땡깁니다. 역시 맥주는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고 먹어야 제대로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소맥 첫잔이 최고입니다, 회식 자리에서 소맥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다음에 등장하는 강력한 소주를 무리없이 마시게 합니다. 모든 음식은 장소와 궁합이 있는 듯 합니다. 맥주는 싱가포르에서 먹어야 맛있고, 소맥은 한국에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한국 편의점에는 여러 나라의 맥주가 냉장고에 가득합니다. 저는 꽃향기 맥주를 좋아합니다. 타이거 맥주에서도 2020년 한정판으로 꽃향기 맥주를 시판했던 적이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대단해서 마트마다 품절이었죠, 퇴근길에 마트를 돌며 꽃향기 맥주를 사모으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한정판이라 맛있었고, 잦은 품절이라 더 귀하게 마셨습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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